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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새 하늘은 섧은 어둠으로 빛나고
뛰어 놀던 어린 친구들
하나둘 집으로 돌아가
공원엔 바람이 갈대숲을 산책하는데
어디로 난 고갤 숙여야
몸을 피할 수 있는 걸까
알아
너의 정원엔 그 어떤 꽃들도
자랄 수 없다는 것도
이젠 품어보지 못한 마음
그늘에 두고 떠나는 걸
하늘은 하늘로 그냥 머무르겠죠
구름은 어디로든 흘러가겠죠
난 어딜 봐야 하는지 아직 알지 못하는
해 지는 해바라기
하루에 몇 번을 너를 위해서 날 바꿔도
한순간도 머무르지는 못해
이 평안함이라는 건
알아
너의 책장엔 그 어떤 글귀도
남아있지 않다는 걸
이젠 물어보지 못한 마음
구석에 두고 떠나는 걸
하늘은 하늘로 그냥 머무르겠죠
구름은 어디로든 흘러가겠죠
난 어딜 봐야 하는지 아직 알지 못하는
해 지는 해바라기
제가 좋아하는 명곡 인데요. 피아노 멜로디가 서정적이에요. 가사 하나하나 읽어보시면서 뮤직비디오를 보다보면 어느덧 이해가, 깊은 공감이 되실거에요.
언젠가 한 번쯤 ‘해바라기’처럼 해 만 바라본 적이 있지 않나요?
해가 떠 있는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했는지, 볼 수 있는 사실에 감사하고 좋다는 감정에 설레는데 그 해가 저 멀리 저물어 가요. 사라져가는 해를 보면서 더 이상 어디를 바라봐야하는 지, 모르겠더라고요.
내일의 해는 다시 뜰텐데, 해가 사라진 밤에는 외롭고 쓸쓸하게만 느껴져요.
그럼에도 해는 다시 온답니다.
내일이 다시 오듯이요.
해바라기가 참 짠하게 느껴지는 곡,
짙은의 해바라기 적적한 밤에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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